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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정말이지 긴......

하루가 지나갔다....

 

내가 뭘 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병원에 세네번 왔다갔다 했고

학교에 수업들으러 한번,

밤에 공부하러 한번,

그리고 집에 왔다.

 

새벽 한시반이 넘은 시간,

옆집 동생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엔

차가 없었다.

깜깜한 도로를 달리며 생각했다.

 

차를 사면 꼭 힌즈댐에 가야겠다고.

 

두번이나 다녀온 힌즈댐,

막상 가면 그냥 정말 댐, 아무것도 없는 댐인데.

거길 걷는게 난, 그냥 좋았다.

 

햇볕 좋은 날 힌즈댐에 들렀다

저녁엔 내츄럴브릿지에도 가야지. 

 

 

너무 울어 그런가.

기력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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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24 15:5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justbaka 2013.01.24 17:36 신고 address edit & del


      진짜 끝판대장은 아직 안왔다는거.
      다음주 수요일이 마지막 수술이 되길 바라고 있는 중.
      병원 들락거리고, 숙제하고, 수업듣고, 시험준비하고,
      사람들 만나야 하고, 이와중에 내 감정의 동요와 싸워야 하고.
      근데 자꾸 힘내라고 하지마.
      그냥. 이것들 전부가 원래 내 몫으로 정해져있었던거라 생각하면서 버티는 중이니까.

      그거 기억나?
      '내 인생의 초콜렛 상자에는 맛없는 건 이미 다 먹어치웠다. 이제 내 초콜렛 상자에는 맛있는 것만 남아있을 것이다.'
      초콜렛 먹지도 못하는데 이런 얘기도 웃기지만 ㅋ
      그냥. 지금 제일 맛없는 초콜렛들 먹어치우는 중인거 같애.
      이거 다 먹어치우면 진짜 맛있고 달콤한 것들만 남았기를 바래야지.

      걱정마. 나 씩씩하게 잘 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