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고.
그러고 보니 어제 일기를 안썼네.
술도 그렇게 많이 취하진 않았고
적당히 놀고 들어와
혼자 포트와인 몇잔 마시고
음악 듣다 잠들었는데.
일기를 빼먹다니.
2.
사랑하는 동생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
저 사진 찍고는 모두들 평상복으로 의상 교체 ㅋㅋㅋ
좋은 추억이 되어줘서 고마워 얘들아.
대충 어제의 분위기.
다들 한껏 멋내고 힘주고.
이쁘다.
3.
고심끝에 고른 마니또 선물은
나이키 티셔츠.
또 100% 나의 취향이 반영된 선물.
아끼는 사람이
내가 선물한 옷을 입고
즐거워하는 모습 (가식이었을지도 ㅋㅋㅋ)을 본다는 건
몹시 기쁜 일이었다.
내 취향의 포장과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전하며
선물하는 기쁨을 오랜만에 느꼈다.
사진을 한장 남겼어야 되는데 그걸 까먹었네.
상황이 티셔츠가 필요하긴 했었겠지만,
그때문이 아니었어도
마음에 들어했으면,
내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4.
크리스마스엔 꼭 들어야 하는 캐롤.
나조차도 들어가지 않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지만
그래도 한해도 거르지 않고
the first noel과
Auld lang syne을 틀어두었다.
연말엔 꼭 들어줘야 하는 노래.
5.
올해도 거르지 않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했다.
난 선물보다 카드를 받고 싶은데
한장도 못받은건 좀 아쉽지만...ㅎㅎ
그래도 다들 내가 만든 카드 좋아해줘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