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받지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선배들이랑 얘기하다가
'하지 않아 후회하는 쪽과 하고나서 후회하는 쪽' 중에
어느 편이 나은가, 를 얘기했는데
난 어차피 둘다 후회할 일이라면
그냥 안하는게 낫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러나 저러나 후회하게 되는거라면,
최소한 하고나서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게 아니라면,
괜한 에너지 쏟기 싫다는 결론.
안그래도 복잡한 머릿속
숟가락 얹는 일 그만 만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