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마음편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조금 더 손해를 보더라도
내가 먼저, 더 많이 부산스럽게 굴어야해도
그냥 그게 좋았다.
연애든 친구관계든
그냥 내가 있을 때 베풀고
내가 능력될 때 도와주고
돌려받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나'라는 개인이 변한건지 나이가 나를 변하게 한건지 몰라도
이제 그런거 싫은거 같다.
이용당하는 이런 기분도 싫고
자기속 안드러내면서 남의 속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밉고
처음부터 이렇게 형성된 이 관계들도 싫다.
나만 손해보고 나만 이용당하는거 같은 이런 기분.
싫어.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