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났다.
친구가 물었다.
한국에 가고 싶지 않냐고.
가고 싶기도 하고
가고 싶지 않기도 하다고 대답했다.
이곳에서의 삶이 행복하지 않으니 가고 싶지만
그곳에서의 내 삶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으니
가고싶지 않기도 하다.
오늘 밤 비가 이토록 쏟아지는 것과
내일이 일요일이어서 성당에 간다는 것
그 두가지가 그나마
오늘밤 나의 위안.
친구를 만났다.
친구가 물었다.
한국에 가고 싶지 않냐고.
가고 싶기도 하고
가고 싶지 않기도 하다고 대답했다.
이곳에서의 삶이 행복하지 않으니 가고 싶지만
그곳에서의 내 삶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으니
가고싶지 않기도 하다.
오늘 밤 비가 이토록 쏟아지는 것과
내일이 일요일이어서 성당에 간다는 것
그 두가지가 그나마
오늘밤 나의 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