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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I laugh again?

잊을 수 없는 표정.


수녀님이 내 손을 잡고는
 꼭 기도해주신다고 하셨으니까.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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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9.19일 금요일 8시

삼성동 백암아트홀.
깨고 싶지 않은 꿈을 꾸다 온 기분이다.
너무 좋았던 공연....

(공연 후기 길게 포스팅하다가, 끝도 없겠다 싶어 다 지워버리고 느낌만 남기기로함.)




오랜동안 버리지 못했던 이야기
시작되고 끝이 없이 무한히 이어진 얘기
이 모든 걸 밀고 솟아오를듯한 기분
이 길 끝에 긴 호흡소릴 참으며 버틴
날 발견했을 땐 너무 낡았고
제법 여러번 아픔을 견딘
아름답던 존재란걸 알게된 지금
너무 늦은건 아닐까

내가 지닌 마음의 문을 열던 한사람
끝이 아닌 작은 시작을 품고 살아온 시간
끝이 아니란 너의 선택에
제법 여러번 아픔을 견딘
아름답던 존재란걸 알게된 지금
너무 늦은건 아닌지

아주 덤덤히 필연적인걸 바라던 나의 마음을
들여다본 널 본순간
너무 차디찬 눈물이 흐르고
눈이 부시듯 너무 선명한
아름다운 존재란걸 알게된 지금
너무 늦은건 아닌지
우릴 발견했을 땐 너무 낡았고
제법 여러번 아픔을 견딘 우린 너무 아름다운 존재였단걸
너무 모른건 아닐까


끝나지 않은 이야기, by 이바디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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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럭저럭, 평온하고 잔잔하게
그리고 덤덤하게
그렇게 살고싶다.
한반에 오십명쯤있으면,
한 이십오등쯤 하면서
큰 희망도, 큰 상심도 없는
딱 중간치만 하면서
특별히 잘나기를 꿈꾸지도,
인생을 포기할 정도로 비관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그렇게 살 수는 없는걸까.

자꾸 기대하면서 실망하고
실망하면서 낙담하고
무엇이 나를 자꾸 이렇게 흔드는걸까.


내인생에서 달라진건
단 한가지 뿐인데,
그냥 한가지의 경험이 더 많아졌을 뿐인데...

Die happy의 I am 을 들으면
또 어느새 나도 모르게 울고있다.

어제오늘 병원비 약값으로 또 돈을 무진 날리고,
기분은 씁쓸하기 그지없고,
머리는 복잡하고,
가슴은 터질것같고,
난 왜이런거니

온몸에 기운이 없다.
살아있는 내가,
온전히 살아있는 것 같지가 않다.

이제 그런 악몽은,
그만꾸고 싶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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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여덟시,
택시타고 응급실가다
어디가 불편하세요, 나한테 물어본 사람 네명
아파 죽을 거 같은데 똑같은 대답 네번
나중에 네번째는 나도 모르게
피식, 하고 웃음이 났다
받아온 약은 한보따리
(저게 전부다 약이다)
오빠는 다른 병원에 다시 가보자 한다.

아픈거 싫은데
아플까봐 뭐뭐 신경쓰고 걱정하면서 사는것도 싫다

@고대구로병원
by sch-w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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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나의 사진스타일_
<http://www.olympusmju.co.kr/index.asp?link=phototest>


참고: 정말 재미로 봐야함 ㅎㅎ


지금까지의 테스트 결과 다음과 같이 사랑스타일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신의 사랑 스타일에 따른 사진작가 취향 및 카메라의 특성도 알아보세요.

과격한 낭만주의 사랑, 아방가르드 사진작가 스타일
 
전위적 사진작가처럼, '스타일'에 물불 안 가리는 사랑. 당신의 사랑은 한방에 와 닿는 ‘인상’이 있어야 합니다.
당신에게 사랑은 첫눈에 반하는 ‘쓰나미’입니다.
사랑이든 사진이든 한방에 와 닿는 ‘인상’이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활달하고 적극적이고 외향적이면서도 시를 좋아하는 소녀 취향을 가진 아주, 뭐랄까, 기이한 성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꼭 시가 아니더라도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표현보다는 은유적이고 감수성 가득한 표현을 선호하는 사람인지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느끼한 취향’이라는 오해를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당신은 무척이나 독특하고 드문 취향의 사람입니다.
사랑에 대해서도, 나만의 스타일, 나만의 인상을 밀어 붙이다 보면 언젠가 “난 네게 반했어”라고 할 사람이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그때가 올 때까지, 당신은 끝까지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면 됩니다. 단, 당신이 먼저 “넌 내게 반했어”라며 싫은 사람에게 자신의 스타일을 강요하면 안되겠죠.    

당신 취향의 사진 작가
리 웨이(Li Wei, 1970년生)
90년대 혜성과 같이 등장한 중국 출신의 사진 작가.
웨이는 전통적인 사진 작가라기보다 전위 예술가에 가까운 아티스트.
스스로 사진 속의 주인공이 돼 '중력 법칙을 어긴' 불가사의한 포즈를 잡는 것으로 유명.
합성이라는 의심도 있으나, 지지대 등의 소품을 이용해 사진을 찍은 뒤 이를 가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여, 리웨이 작가의 사진을 보았다.
대략난감이다.
내 사진들 중에 이상한 것도 많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수습불가는 아니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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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게시물로 드디어 내 포스트가 500개가 되었다.
(개중에는 물론, 비공개 포스트도 있다...)
어느순간, 싸이월드 미니홈피보다
더 충실한 나의 홈스위트홈이 되어버린 나의 티스토리.
이 기쁨을 리웨이와 함께_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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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찍고 감아놓고는, 숙성중인 필름이 5롤
장수로 치면 180장
슬라이드도 있어서 충무로까지 갔다와야 되는 상황
시간도 없고 (내가 시간이 없다니 ㅋㅋ) 솔직히 충무로까지 나가기 귀찮음.
나의, 이 몹쓸 게으름.

쓸모없는 위로에 마음상해있는 시간들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 아는 척하면서 위로해주려는 사람들
왜 혼자 상처받고 혼자 욕하고 혼자 절교하고 그러는건지
(물론 상대방은 알지도 못한채로_)
나의, 이 못된 성질머리.

이건 무슨 사춘기도 아니고
하루하루 눈을 뜰 때마다 내 자신이 없어지고 있는 기분
약해지지 않으려고 마음 독하게 먹고
잘라낼 것, 버려야할 것들 과감하게 하자 하면서도
그러고 나니 내가 없어지는 기분이다.
의지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이건 누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아니야"
그러니까 나는 잘하기 보다, 일단 해야할 일을 어떻게든 해내야되는건데

아. 나 정말 어떡하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전날의 내가 1/2 씩밖에 안남는 것 같다...
나중에 내가 아주 극소량으로 남게 되면, 그때 반감기 계산_

아아아
아무리해도 정리가 안되는 생각들도 있는거다....
살고싶다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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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내가 둘이 살고 있는 이 집에는
에어콘이 두대 있고 선풍기가 한대 있다.
선풍기가 한대 더 필요해서 사기로 했는데
기분이 참 이상하다.


선풍기야 돈 2~3만원이면 살 것이고,
이미 한대 있는 것은 어찌나 겸손하신지
머리를 위로 들 수가 없는 아이라
언젠가 이사갈 때 버림받을 상황이니
선풍기 한대 더 산다해서 이상할 것도 없는데.


점점 더 많은 것을 가지게 되었는데도
더 많이 필요해지는 것이 신기하다.


어느 원주민들이 원숭이를 잡는 방법중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견과류를 상자안에 넣어놓고는
손이 들어갈 정도의 구멍을 뚫어놓는단다.
원숭이가 상자안에 손을 넣으면
손에 쥔 음식때문에 손이 안빠지는데,
먹을 것을 한번 잡으면 절대 놓지 않는 원숭이의 습성을 이용한 방법이란다.


손에 쥔 것때문에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르는데
왜 미련하게 잡고 있을까, 싶지만
나도 결국 그런 모습인가?


더 많이 가지는데 필요한게 많아지고,
편리한게 늘어가는데 우린 늘 더 바쁘고,



늘, 진심을 다했던 사람이 제일 상처받기 쉽고...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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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라이트 199A 를  새식구로 영입했다.
목이든 어깨든 메고있으면 무게를 버티기가 쉽지 않으니,
저기에 MD까지 달고 다니시는 분들은,
진짜 대단하신거다...


@커피빈 in 홍대
by nikon coolpix 5900, 행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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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감정에 빠지고
연애의 상태에 빠져서
내가 아닌 누군가를 자신보다 아끼는 사람들은
정신병자들이다


결국 모든 연애란 끝나기 마련이고
(결혼이 연애의 완성이라는 순진한 생각은 해본적도 없었다)
마지막의 순간까지 절박하게나마 붙잡을 수 있을 것 같던
그 사랑이라는 감정도
알고보면 허상이며
그 마지막의 순간에는 "벗어놓은 속옷"보다
더 지저분해진 자신과 상대방을 발견할 뿐


바보같은 짓인 줄 알면서도
또 사랑에 빠지고
또 자신을 놓아버리며
또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다


그야말로 "험난한 세상" 속에서
"맨정신"으로는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실체도 존재도 없는 모순된 영원한 것에 빠져든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적절한 나약함과
그 나약함을 토로할 수 있는
적절한 솔직함일까



누군가를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비록 연애가 끝나버리더라도
추억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
싱글즈의 수헌처럼,
상대방의 추억까지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면
더 없이
좋겠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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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 아니라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했다
매우 활짝,
웃으며.



솔직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난 솔직하다고 믿으면서도,
결국
나는 나를 속이는
바보같은
사람이었던가.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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