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t Bang's Diary'에 해당되는 글 1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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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이 뱀의 머리 위에 앉아
침으로 계속 쏘아댔으므로
뱀은 아파서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복수할 방법이 없었으므로
뱀은 구르는 수레바퀴 밑에 자기 머리를 집어 넣어
말벌과 함께 죽어버렸다.
뱀과 말벌의 관계는
나와 문학과의 관계
현실과의 관계
나를 괴롭히고 고민하게 만드는
그 모든 것들과의 관계와도 같다.
그러나 나는 죽음이 두려워
현실이라는 거대한 늪에서
수많은 적들에게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서글픈 존재이다.
과연 나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적을 깨부숴버릴 수 있을가.
과연 나는 말벌과 함께 죽는
뱀의 우렁찬 용기를 가질 수 있을까.



왜 뱀은 구르는 수레바퀴 밑에 자기 머리를 집어 넣어 말벌과 함께 죽어 버렸는가?
마광수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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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니다..


모두들 건강해요.
앞으로 블로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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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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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스러웠지만,
그래도 내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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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필름 물려서 바람좀 쐬러 가야지.
곰팽이들이 카메라에 집지은건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미친여자로 남고싶어"라던 구절이 내내 떠올랐지만,
난 또박또박 하고 싶은 말을 하기엔 눈물이 너무 많고
쎈척하며 무시하기엔 너무 소심한거다....


실은, 사람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가 않는다.
누굴 믿어야 하는지,
누굴 믿지 말아야하는건지,

솔직히 내마음도 내가 못믿겠다.

알려지기 원치 않았던 이야기들을 다른 사람에게 다시 전해듣는 것도,
또 그런걸 신경쓰고 있는 나도 싫은거다.

나는 참 많은 걸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였다.

사회생활,

세상은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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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요 요즘.
그래서,
바빠서 생각을 많이 못했어요.

어느순간에 생각이 떠올랐는데
이제 더이상
내 가슴이 쿵쾅거리지 않는 걸 깨달았어요.

화가나고
서운하고
그런 감정보다는,
당신의 상황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네요.
여자로서의 내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내가
당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하게 됐네요.

나도 이렇게 변했네요.
가끔은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당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웃으며 생각할 수 있게 된 오늘이 슬프기도 하지만,

이렇게 어른이 되나보다 싶네요.


바빠요 요즘.

바빠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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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훈선배 지규선배 수정언니 나
요렇게 넷이서 대구 언니네이발관 콘써트 보러 간날,
포항에 와서 물회먹고 나를 실어가신 멋쟁이 선배님들.

다음 콘써트때는
철저한 예습 부탁드려요....ㅋ
아웅. 멋있는 사람들 ♡

@횟집앞
by sph-w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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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열두시가 지났으니 오늘은
나와 참 질기디 질긴 인연으로,
1년에 한번 만나도 친한척 하기로는 닭고기가 울고갈
이지은의 결혼식이다.
(이지은의 남편이 되시기로 한, 그 큰 결심을 해주신
퐝근님은 돼지고기 동네오빠임_ 세상 너무 좁아 ㅋㅋ)



친한 친구의 결혼선물로 축의금은 예나지금이나 아니다, 싶다.
마음을 쏟고 정성을 들인 선물을 꼭 해주고 싶었다.
신혼여행을 뉴욕으로 간다기에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오라고 미니쎄븐을 샀다.
세상에 하나뿐인 사진들,
너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을 담아오라고.



선물 상자도 직접 만들었다.
리본을 만들어 붙이고, 다이모로 글씨도 예쁘게 찍고,
카메라 선물용 쇼핑백을 발견하여
와우, 라며 외치고 얼른 구입하여 딱딱 맞게 다 준비했다.



나의 뉴욕에게 꼭 안부전해달라며.



근데 돼지독감때메 못간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렇지...
우리가 뭐든 한방에 해결되는 인간들이었으면
얼마나 인생이 재미없었겠냐고....ㅋㅋㅋㅋ



그래도 이지은아,
나는 내일 아침 첫비행기를 타고 너의 결혼식에 간다.

하루종일 공예가를 방불케하던 작업들의 성과를 들고,
너에게 밝은 얼굴로
행복하게 잘 살라고 말해주러 간다.


누구보다 잘 살거라고,
누구보다 사랑받고 사랑하는 사람이 될 거라고 믿어의심치 않는다.


그래도 이지은아,
우리가 사랑하는 친구 이지은아,
너, 이지은도 잊어버리지 말고 잘 지켜줘라^^


내일,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인이 되어있을 너를 기대한다.

진심, 축하한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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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고 엄마랑 다녀온 죽도시장.
시끄럽고 붐비고 바다냄새 가득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곳.
정말 싱싱한데도 열마리에 오천원밖에 안하던 고등어며
가출을 감행하는 엄청 큰 문어까지

담엔 꼭 수동기들고 가서 찍어봐야지.

핸드폰 카메란데 너무 잘나와서,
요즘 똑딱이 산거 급 후회중 ㅋ

@죽도시장
by sph-w5500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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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2008, Hi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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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나와 나의 곁에 머문 사람들의 풍경


나의 마지막 20대를, 반갑게 맞아야지. 당신들과 함께 말이지.
안녕 스물아홉?   
:)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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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2/1748716_6112.html



1992년 9월 20일 MBC뉴스데스크...

늘 기억은 갖고 있었는데 드디어 찾았다...
테이프도 있었는데 이사다니다가 잃어버리고
마침 mbc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20년간의 뉴스데스크가 다 있는걸 확인하고는
찾고 찾고 또 찾아서...드디어 발견!!!

아. 가슴이. 뛴다.

개그캐릭터인줄만 알았는데
밖에선 은근히 진지한 남자였어
우리아빠 ♡



아. 가끔은
내 기도도 들어주신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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