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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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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도 사랑이라면 사랑이겠지.

세상엔 한마디로 정의될 수 없는

육십억개의 사랑이 있을테니까.

 

어디서부터 잘못되어버린건지 알 수 없는,

어쩌면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으나

내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버리고 만

참 낯설은 관계 설정.

 

다 내 잘못이려니, 한다.

 

에너지가 부족해서일 수도 있고

나의 두려움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하여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을 내뱉지는 않아야지.

기다리게 하는 사람보다

기다려주는 사람

상처주는 쪽과 상처받는 쪽을 택하라면

상처받는 쪽이 편한 사람.

비판하기보다 칭찬해주는 사람.

 

그리고

매 일분 일초

마음을 다해 사는 사람.

사랑의 힘을 지성이라 믿는 사람.

 

그게 나였다.

 

그런 방식의 사랑을 택하기로 결심한 것이,

나였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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