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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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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다 나쁜거지만

제일 나쁜건

자기마음 속이는 것.

 

근데 난 속일려고 그런건 아니었는데

정말 잘 모르겠어서,

아직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서 그런 것 같은데.

 

어쩌면 머리랑 마음이 다른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아니다 그렇다 아니다

나뭇잎 뜯어보면 내 맘 알려나.

 

 

지금 내 감정이,

어떤 감정이든 상관은 없는데.

근데 내가 내 마음을 갈피 못잡는게 화가나.

 

어느 아침엔 가슴이 쿵쿵거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가

또 몇일뒤엔 이름만 떠올려도 여기저기 온몸이 저려온다.

 

새벽 세시.

적잖이 술도 마셨는데

빈집이라는 무서움 때문에 그런지

머리가 복잡해 그런지

정신은 더 말똥말똥.

 

그리고 그 사람 생각.

 

정말 모르겠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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